부천ㆍ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성교육/성상담 전문가 과정 수료식이 오늘 저녁에 있었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결코 만만치는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교육의 횟수를 거듭할수록 정말 필요한 교육이다, 받기를 너무 잘했다 하는 생각이 거듭 들었습니다.

교육은 단지 배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내가 내 아이에게 저지른 잘못을 이제라도 깨닫게 되었고 배우자의 이해할 수 없던 부분들을 이제야 - 결혼생활 27년 만에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남편 탓을 하던 부분들에서 내 잘못도 꽤나 많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이야기하다보니 고해성사 시간 같군요~

73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수업을 소홀히 하지 않으신, 아니 소홀히 하지만 않은 것이 아니라 매 시간 당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다 끌어내어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신 김상원 교수님을 존경해 마지 않습니다.
저는 제 생애에 진정한 스승을 만난 적이 없음을 늘 안타까워했는데 비록 3개월 남짓의 시간이었지만 김상원 교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었던 것으로 50년 세월에서의 안타까움은 모두 지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 교육은 정말 온 국민이 너남없이 모두 받아야 할 교육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교육의 기회를 제게 주신 범피센터와 부천검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교육은 저의 지적세계만 넓혀 준 것이 아니라 저희 부부의 관계까지도 잘 보듬어 주셨습니다. 물론 아이와의 관계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지요.
이 감사한 마음을 적극적 활동으로 다른 이들을 통해서 갚아 나가겠습니다.